<YNAPHOTO path='C0A8CA3D0000015CF225CBB00001F640_P2.jpeg' id='PCM20170629006499044' title='코스피 하락 (PG) [제작 조혜인]' caption=' ' />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주 내림세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8일 미국 증시 부진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영향으로 1% 넘게 떨어져 2,410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5.78포인트(1.46%) 하락한 2,416.28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로 급락했다가 앞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6.12포인트(1.07%) 내린 2,425.94로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하락 폭을 키워 2,420선마저 내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312억원, 기관은 1천2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만 2천241억원어치를 담는 중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급락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페이스북이 데이터 유출 사태와 목표가 하향 등으로 급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이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2.93%) 모두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는 그동안 상승세를 이끈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며 "이런 경향은 한국 증시에도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최근 미국 증시 부진은 개별 기업 실적 둔화 우려감 때문이지 업황 자체 문제가 아니어서 악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2.84%)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1.35%)가 나란히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3.87%), LG화학[051910](-3.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30%), POSCO[005490](-2.75%), 신한지주[055550](-2.61%), KB금융[105560](-2.45%), SK(-1.68%) 등도 하락 중이다.
업종별 지수도 대부분 약세다.
의약품(-2.93%), 은행(-2.82%), 전기·전자(-2.23%), 철강·금속(-1.77%), 증권(-1.71%), 제조(-1.59%), 금융(-1.37%) 등의 내림세가 뚜렷하다.
오르는 업종은 비금속광물(0.67%), 건설(0.64%), 운송장비(0.20%) 등이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36포인트(1.44%) 내린 846.48을 가리켰다.
전날까지 2일 연속 올랐던 지수는 이날 8.79포인트(1.02%) 내린 850.05로 개장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23억원과 29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79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1위 셀트레온헬스케어(-3.01%)와 신라젠(-3.36%) 등 상위 종목 대부분이 떨어지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4.20%), 바이로메드[084990](-3.38%), 펄어비스[263750](-2.86%), 셀트리온제약[068760](-2.80%), 코미팜[041960](-2.41%), 휴젤[145020](-2.10%) 등의 낙폭이 크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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