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결장을 감안하더라도 스페인전에서 1-6으로 대패한 호르게 삼파올리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치욕적인 패배를 모두 자기 탓으로 돌렸다.
삼파올리 감독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스페인에 완패한데 대해 "많은 골을 먹은 것 내 탓이다. 선수들에 탓이 아니다"고 인정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두 팀간) 경기내용은 결과만큼 크지는 않았다"며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배워야 하고 2018 FIFA 러시아월드컵축구 본선에서는 같은 일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고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들이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근육피로 여파로 빠진 메시의 부재에 민감하게 반응했으나 삼파올리 감독은 또 메시가 빠진 공백을 메우려 노력한 공격수들의 노력를 높이 평가했다.
삼파올리 감독은 "메시는 대표팀 훈련을 함께 했왔는데 햄스트링 부상 등에 따른 근육피로가 풀리지 않아 부득이하게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삼파올리 감독은 스페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어제 테스트를 해봤고 오늘 다시 점검해봤는데 별일이 없으면 메시가 스페인전에 뛰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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