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사태 해결하자'…인천 시민대책위 출범

입력 2018-03-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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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사태 해결하자'…인천 시민대책위 출범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시민사회단체들이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지엠(GM)의 경영 감시를 요구하며 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40여 곳이 모인 '한국GM 30만 노동자 일자리 지키기 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GM의 위기는 인천 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GM은 현재 진행 중인 경영 실사에서도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현장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며 "인천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를 해결하고자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대책위는 "글로벌 GM에 경영 위기 책임을 묻고 한국GM의 미래발전전망을 확약받을 것"이라며 "GM에 대한 경영 감시 장치가 마련돼야 정부나 인천시 지원도 가능하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다음 달 4일 부평역 광장에서 한국GM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펼친다.
또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한국GM 사태의 해법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고 시민 토론회를 여는 등 여러 방법으로 GM 사태를 알릴 방침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한국GM 본사뿐 아니라 인천 내 GM 협력업체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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