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자연휴양림·수목원과 연계해 산림휴양단지로 조성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3만㎡ 규모의 국가 지방정원 1호 '숲비원'(가칭)이 들어선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산 14-207번지 일원에서 숲비원 건설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2019년 상반기까지 치유정원과 테마정원, 휴게정원 등 1단계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는 백제문화요소를 도입한 한국식 정원인 비제원 등 주제정원과 주차장, 가든센터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테마정원 안에는 6천62㎡ 규모로 색색의 꽃으로 조성된 '칼라 가든', 예술작품을 정원에 접목한 '아트 포레스트', 전시 체험 공간인 '맛있는 뜰' 등이 조성된다.
치유정원은 5천811㎡ 규모로 팽나무와 철쭉류가 식재된 '바람의 언덕', 수변 식물과 아이리스가 군락을 이룬 '습지원', 산책로인 '초화원' 등으로 채워지며, 2천710㎡ 규모 휴게정원은 안면송이 가득한 '입구 정원'과 조형 분수가 있는 '물의 정원' 등으로 꾸며진다.
현재 전국에 지방정원이 조성 중인 곳은 충남 태안을 포함해 경북 경주와 강원 영월 등으로 내년 사업이 완공되면 태안 안면도에 국내 첫 지방정원이 들어서게 된다.
윤효상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장은 "기존 안면도 자연휴양림, 수목원과 연계해 산림휴양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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