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인권 지키자' 29일 KAIST서 토론회

입력 2018-03-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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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인권 지키자' 29일 KAIST서 토론회
5개월여간 진행한 권리 강화 방안 연구내용도 발표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협박·폭언이나 폭력, 성희롱·성추행, 인건비 횡령 등 연구현장에서의 대학원생 인권 침해 사례는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 논의하는 자리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마련된다.
28일 KAIST에 따르면 '대학원생 권리 강화 방안 정책 토론회'가 29일 오후 3시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 창의학습관(E11) 304호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 토론회에서는 학생이자 조교 또는 연구원으로 이중적 지위를 지닌 대학원생의 학습·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영훈 KAIST 학생정책처장의 개회사와 인사말에 이어 대학원생 권리 강화 방안 연구책임자인 김소영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김상겸 동국대 법무대학원 교수, 김소영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찬성 변호사(포스텍 상담센터 자문위원), 이용우 변호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정우성 포스텍 교수, 이정우 고려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대학원생 조교 운용 매뉴얼이나 인권센터 설치·강화 가이드라인에 담아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앞서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교육부로부터 용역을 받아 대학원생 권리 강화 방안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김소영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은 "그간의 연구내용을 발표하는 한편 토론회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모을 것"이라며 "대학원생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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