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는 도내 모든 양돈장의 모돈을 대상으로 O+A형 구제역 백신을 긴급 접종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돼지에는 O형 구제역 백신만 접종해왔으나 최근 경기 김포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도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백신을 인수하는 대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통해 해당 농가에 배부해 30일까지 자가 접종토록 할 방침이다.
이후 지도·점검반을 통해 백신 접종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4주 후 항체 형성률을 검사할 계획이다.
소·염소에 대한 구제역 일제 접종은 이달 중 완료한다. 현재 접종률은 66%다.
강원명 동물방역과장은 "우제류 사육 농가 스스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하고, 농장 단위로 차단방역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방역기관(☎1588-4060, 1588-9060)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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