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젊은 세대가 공감하는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9일 오후 7시 서울 성수동 바이산 카페에서 사회초년생 50여명과 '청년심야토크, 삶을 바꾸는 상상'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낮은 취업률과 주거 불안정 등으로 인해 혼인율이 해마다 6~7%씩 하락하고 낮은 혼인율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실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토크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행복한 한국사회, 상상해도 될까'를 주제로 강연하고, 참석자들은 ▲ 소득보장이 가능한 안정적 일자리 ▲ 주거환경 개선, 주거비 부담 완화 ▲ 가정·직장 내 성차별과 권위주의 해소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청년들의 의견을 경청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청년이 가족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이달 발표한 '2017년 혼인·이혼통계'를 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6만4천455건으로 전년 대비 6.1%로 감소해 4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해 출산율은 1.05명으로 역대 최저치로 낮은 혼인율이 그 원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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