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호남지역 제조업체의 절반가량이 올해 설비 투자를 작년보다 늘릴 전망이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호남지역 제조업체 38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과 비교해 올해 설비 투자 계획'에 대해 응답 업체의 47.4%가 "늘리겠다"고, 26.3%는 "줄이겠다"고 답했다.
올해 설비 투자 결정 요인과 관련해 긍정적인 부분은 '수출 상황 및 전망'(44.7%), '내수 상황 및 전망'(28.9%), '내부 자금 사정'(21.1%) 등을 꼽았다.
부정적인 부분으로 '국내 경제 불확실성'(60.6%), '해외 경제 불확실성'(55.2%), '내부 자금 사정'(31.6%), '수출 상황 및 전망'(28.9%) 등을 들었다.
한국은행은 1·4분기 호남지역 경제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전 분기와 비교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보합, 설비 투자 및 수출은 소폭 증가, 건설투자는 소폭 감소, 소비는 보합으로 예상했다.
또 취업자 수는 증가, 소비자 물가 및 주택매매·전셋값은 상승 폭 축소, 기업자금 사정은 악화 등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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