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를 반대하는 6개 단체는 28일 "국방부 출입통제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는 "다음 달 사드기지 공사를 앞두고 오늘부터 국방부 출입을 통제하려던 것을 보류한다"고 했다.
국방부가 사드부지 공사 주체여서 출입을 막으려고 했으나 공사 확정 일정이 나올 때까지 미루기로 했다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이 단체들은 "최근 보수세력이 사드반대 주민과 정부를 공격하며 공사 재개를 지원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정세를 이어갈 수 있게 보수세력 전술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이 단체들과 주민은 지난해 11월 이후 주한미군 기지 출입을 막고, 국방부 관계자 출입을 허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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