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동일서비스-동일요금'을 목표로 상반기 중 민자고속도로 전반에 대한 통행료 인하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오는 29일 오전 0시를 기해 통행료가 최대 33% 인하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운영사인 서울고속도로㈜를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재정 고속도로보다 2배 비싼 천안∼논산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 방식을 연내에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부담 경감, 민자도로의 공공성 강화 등 이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가 갖는 의의를 강조하며 이용객의 혼선이 없도록 충분한 정보제공과 통행료 수납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해줄 것을 서울고속도로 측에 주문했다.
그는 이어 "이번 통행료 인하는 사업 재구조화를 통한 통행료 정상화의 첫 사례"라며 "정부의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정책의 첫 결실"임을 강조했다.
2007년 12월 전 구간 개통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3㎞) 통행요금은 29일 오전 0시를 기해 소형 승용차 최장 구간 기준 4천800원에서 3천200원으로 1천600원 내린다.
재정구간인 남부구간 통행요금 대비 1.7대에서 1.1배 수준으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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