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알리바바 끊고 텐센트 잡았다…中 결제 신경전

입력 2018-03-28 16:36  

월마트, 알리바바 끊고 텐센트 잡았다…中 결제 신경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 유통 대기업인 월마트가 중국 모바일 결제 업체로 기존 알리바바를 끊고 텐센트와 손잡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월마트는 중국 서부 매장에서 알리바바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Alipay)를 중단하고 텐센트의 위챗페이(WeChat Pay)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모바일 결제 2위 업체인 텐센트가 선두 주자인 알리바바와 격차를 한층 좁히게 됐다.
월마트는 텐센트와 파트너십을 맺는 게 고객의 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경영 결정이라고 말했다.
텐센트도 월마트의 결정을 환영하며, 스마트 유통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결제 시장은 15조5천억 달러 규모로, 소비자들은 대체로 양사 결제 앱을 나란히 내려받아 번갈아 가며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제 사업은 큰 이윤을 내지는 않지만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 등 주요 IT(정보기술)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은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대출, 보험, 자산 관리 같은 고수익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다.
앞서 스타벅스도 중국 매장에서 텐센트와 결제 서비스를 제휴해오다가 지난해 말부터는 알리바바 결제도 가능하도록 했다.




newgla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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