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마크로젠[038290]은 미국 브로드연구소의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기술 실시권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전자가위는 난치성 질환 발병과 연관된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유전자를 자르고 붙이는 등 편집할 수 있게 하는 교정기법이다. 유전자 치료에 쓰거나 농작물이나 가축의 유전자를 바꿔 품종을 개량하는 데도 쓰일 수 있다. 1세대 징크핑거 뉴클레이즈(ZFN), 2세대 탈렌(TALEN)을 거쳐 3세대 크리스퍼(CRISPR-Cas9)로 발전해 왔다.
마크로젠은 이번에 도입한 브로드연구소의 유전자가위 기술을 신약개발, 정밀의학 분야의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전임상에 필요한 실험동물 제작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브로드연구소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2015년 1월 네이처 발표에 따르면 크리스퍼 관련 특허를 47건 보유하고 있다. 가장 많이 보유한 기관은 MIT(62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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