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외국인에 바가지' 택시, 인천공항 출입금지…"나라 망신"

입력 2018-03-28 15:31  

[SNS돋보기] '외국인에 바가지' 택시, 인천공항 출입금지…"나라 망신"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서울시는 인천공항에서 불법영업을 하다 행정처분을 받은 서울 택시기사 9명의 명단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처음으로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문제가 된 택시의 인천공항 출입을 60일간 금지할 예정이다. 이들 택시기사는 모두 인천공항에서 승차한 외국인에게 부당요금을 징수했다가 행정처분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을 시킨 택시기사들"이라며 출입금지가 아니라 면허취소 등 더 강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아이디 'jina****'는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저들은 출입제한이 아니라, 면허취소로 엄벌해야 한다", 'pigm****'는 "한 번만 해도 면허 정지해라. 뭔 세 번의 기회를 주느냐. 세 번 사기 칠 때까지 놔두란 말이냐. 저게 어쩌다 잡힌 거지 해먹은 건 더 많다"며 엄벌을 요구했다.
'sbrl****'는 "고작 몇천원 몇만원 더 벌자고 나라 망치는 꼴이라니"라고 지적했고, 'nohj****'는 "고작 두 달 공항 출입정지로 개선되겠나. 2년도 아니고", 'disx****'는 "차량 문짝에 바가지요금 씌워서 행정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는 기사라고 크게 써놓고 운행하게 해라"라고 질타했다.
'mia4****'는 "저 외국인 남편이랑 택시 탔는데, 저 외국인인 줄 알고 한강 다리 두 번 왕복한 택시 있었어요. 나중에 한국인인 거 알고 무슨 선심 쓰듯 5천원 깎아주던데, 신고하려다 남편이 만류해서 참았음"이라며 피해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wngi****'는 "9명뿐만이 아닐 텐데. 그래도 이런 제도로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택시가 줄어들길 바랍니다"고 희망했다.
다음 사용자 'cool'은 "택시회사 과태료. 해당 기사 벌금 및 면허박탈. 바로 근절된다", 'vostok'은 "면허취소로 재발 방지를"이라고 촉구했다.
'있을 재'는 "택시 기사님들 성실하게 일하시는 분들 많은데, 제발 욕 먹이지 마시길"이라고 했고, '이종태'는 "아직도 저런 분들이. 후진국들 여행가서 택시기사들이 그럴 때마다 참 불편했는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라는 게 참 슬프네"라고 꼬집었다.
'고운마음'은 "저 사람들이 외국인만 대상으로 그 짓을 했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노인, 청소년, 부녀자들에게도 같은 짓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다. 이런 이들에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어렵다면 최소한 삼진아웃제라도 적용돼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youngb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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