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당선 위해 동양란 19개 돌린 충북대 교수 고발

입력 2018-03-28 16:11  

총장 당선 위해 동양란 19개 돌린 충북대 교수 고발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충북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와 관련, 신규 임용 교수들에게 동양란을 선물한 혐의(교육공무원법 위반)로 입후보 예정자인 A 교수를 청주지검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 2일 신규 임용 교수(선거인 명부에 오를 자격이 있는 교수) 19명에게 3만원 상당의 동양란 화분 1개씩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공무원법상 대학의 총장 선거 입후보자나 예정자는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금전·물품·향응을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충북도선관위 관계자는 "총장 후보자 선거에서 금품 제공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것에 대비, 선거가 끝날 때까지 광역조사팀을 투입해 감시·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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