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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혁명수비대는 예멘 반군 후티에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밀반입한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혁명수비대 정치국 부사령관 여돌라 자바니 준장은 27일 이란 타스님뉴스에 "예멘으로 무기를 보낼 수 있는 모든 통로를 사우디가 이미 막고 예멘 전체를 봉쇄한 사실은 자명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사일을 반입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우디는 이란이 예멘군(이란은 예멘 반군을 예멘군으로 칭함)에 탄도미사일을 공급했다고 주장함으로써 주위를 분산해 자신이 예멘에서 저지른 전쟁 범죄와 패배를 감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예멘군(반군)은 스스로 미사일을 포함한 방어 무기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췄다"면서 "사우디로선 이를 상상할 수조차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우디는 25일 밤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국경의 군사도시 3곳을 향해 예멘 반군이 탄도미사일 7발을 발사했으며 파편을 조사한 결과 테헤란 부근에서 제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예멘 반군은 옛 소련제 크루즈 미사일을 개량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부르칸-H2를 보유했고 이달 22일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바드르-1을 공개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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