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충남교육감 출마선언…3파전 될 듯

입력 2018-03-28 17:15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충남교육감 출마선언…3파전 될 듯



(홍성=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조류학자인 조삼래(66) 공주대 명예교수가 28일 충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명예교수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40여년간 교육자로서, 생물학자로서, 조류학자로서 충남 교육계에 몸담아 왔다"며 "그러나 요즘처럼 학교 교육 정책과 방향이 정치 논리에 휩싸여 혼란과 불안 속으로 빠져 들은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충남교육은 위기이고 진보와 보수의 정치적 이념에 휩싸여 교육계는 정치투쟁의 장이 된 지 오래이며, 학생들은 혼란스러워하고 학부모의 피로도는 늘어만 가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교육의 질과 학생들의 경쟁력은 날개 없는 새처럼 추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으로 새로운 충남교육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교수는 "충남교육의 새로운 가치를 미래·균형·신뢰에 두고 투명한 행정서비스 강화를 통한 재정 건전성 향상, 신분상승의 희망사다리 교육 투자, 새로운 패러다임의 학생·교사의 권리보호 시스템 도입, 선택권 보장을 통한 교육경쟁력 회복, 주민참여 확대 제도화, 소통과 효율성 있는 교육행정, 교육감 자질과 도덕성 검증 기준 강화 등 '교육 비상 7(Seven)-업(Up)'의 정책 비전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조 명예교수의 출마 선언으로 6월 13일 치러지는 충남 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의 김지철(66) 현 교육감과 역시 보수 성향의 명노희(58) 전 충남도의회 교육의원 간 3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jchu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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