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영 충남지사 권한대행 13.1%↑…신재원 도의원 73억 최고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남궁영 충남지사 권한대행의 재산이 전년보다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남궁 권한대행의 재산은 10억6천200만원으로 전년(9억3천880만원)보다 13.1%(1억2천320만원) 늘었다.
배우자 명의의 제주시 구좌읍 소재 단독주택과 세종시 반곡동 아파트 분양권 매입에 따른 것이다.
현재 시장이 부재 상태인 아산을 제외한 도내 14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11명은 재산이 증가한 반면 3명은 줄었다.
시장·군수 중 최고의 자산가는 서울과 공주에 부동산을 소유한 오시덕 공주시장으로 33억94만원(1억1천278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구본영 천안시장이 21억6천82만원(2억1천822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한상기 태안군수가 13억5천674만원(1억6천160만원↑), 이용우 부여군수가 13억1천152만원(2천939만원↑)을 각각 등록했다.
또 김동일 보령시장이 12억45만원(8천899만원↑), 이완섭 서산시장이 9억9천922만원(6천17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이석화 청양군수는 지난해보다 1천333만원 줄어 9억9천860만원을 등록했으며 박동철 금산군수와 황명선 논산시장도 각각 지난해보다 감소한 6억4천251만원(14만원↓), 3억7천157만원(2천694만원↓)을 신고했다.
최홍묵 계룡시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2억9천70만원 늘어 4억4천337만원을 등록했다. 장남 명의의 계룡시 금암동 소재 아파트 매입과 본인 예금 증가 등이 원인이다.
이밖에 김석환 홍성군수가 8억397만원(9천323만원↑), 황선봉 예산군수 7억3천674만원(6천526만원↑), 김홍장 당진시장 1억8천816만원(4천385만원↑), 노박래 서천군수 6천248만원(34만원↑) 등을 신고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전년보다 1억4천10만원 증가한 9억3천977만원을 신고했다. 급여 저축에 따른 본인 예금 증가와 채무 상환이 원인이다.
지난 15일 새로 선출된 유익환 충남도의회 의장은 올해 재산으로 전년보다 2천694만원 증가한 10억5천177만원을 신고했다.
충남도의원 중 최고 재력가는 신재원 의원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지난해 70억2천811만원보다 3억4천462만원 증가한 73억7천274만원을 신고했다.
강용일 의원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11억7천544만원이 늘어난 56억435만원을 등록해 재산 증가액이 전국에서 9번째로 많았다.
부동산 가액 변동 내역이 반영됐고 장남이 재산 등록자로 추가 등록돼 재산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