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 원정 평가전 아쉬움 첼시전 19호 골로 푼다

입력 2018-03-30 07:56  

손흥민, 유럽 원정 평가전 아쉬움 첼시전 19호 골로 푼다
1일 자정 스탬퍼드 브리지서 EPL 31라운드 원정 경기 출격 대기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손흥민(26·토트넘)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럽 원정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잉글랜드 무대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내달 1일(한국시간) 자정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의 유럽 원정 두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특히, 대표팀이 북아일랜드와 폴란드에 각각 1-2와 2-3의 한 골 차로 패하면서 손흥민의 무득점은 더욱 아쉬움을 샀다.
손흥민은 이런 아쉬움을 이번 첼시전에서 풀 태세다.
손흥민은 3월 한 달간 4경기에서 7골을 꽂아넣었다. 이에 이번 시즌 18골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20골에도 바짝 다가섰다.
지난 시즌 기록했던 21골도 넘어설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로치데일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두 골을 넣었다.
이어 4일 허더즈필드와 리그 홈 경기에서 두 골, 8일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의 한 골에 이어 지난 12일 본머스와 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2월에도 4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4경기 연속 골이다.
지난 17일 스완지시티와 리그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5경기 연속 골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골 감각은 살아 있다.
손흥민의 득점은 팀으로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토트넘(승점 61)은 현재 리버풀(승점 63)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첼시를 잡으면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그러나 패한다면 5위 첼시(승점 56)에 승점 2점 차로 쫓겨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4위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다.
손흥민이 유럽 원정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토트넘에 승점 3점을 안길 수 있을 지스탬퍼드 브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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