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사자' 양창섭, 펄펄 끓던 호랑이 타선 무득점 봉쇄

입력 2018-03-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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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사자' 양창섭, 펄펄 끓던 호랑이 타선 무득점 봉쇄
삼성 승리하면 역대 6번째 고졸 신인 데뷔 첫 경기 선발승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우완 투수 양창섭(19)이 절묘한 제구를 뽐내며 펄펄 끓던 KIA 타이거즈 방망이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양창섭은 2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0개의 공으로 상대 타선을 단 4안타로 막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성이 4-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최충연에게 넘긴 양창섭은 팀이 역전 또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대로 이기면 프로 데뷔 첫 승리를 따낸다.
또 양창섭은 역대 6번째로 고졸 신인으로는 데뷔 첫 경기에서 선발승을 수확한 투수가 된다.
명문 덕수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신인 2차 지명 1라운드에서 삼성의 부름을 받은 양창섭은 고교 시절부터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된 제구를 인정받은 투수다.



시즌 초반 삼성의 4선발로 나선 양창섭은 개막 후 3경기에서 35득점으로 경기당 10점 이상을 뽑은 KIA 타선을 너무나도 손쉽게 요리했다.
양창섭은 3회 1사 후 최원준에게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허용할 때까지 7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았다.
4회에는 선두 안치홍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최형우, 나지완, 김선빈 등 KIA의 주력 타자들을 모조리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압권은 6회였다.
선두 로저 버나디나에게 2루타, 나지완에게 몸에 맞은 볼을 허용해 2사 1, 3루에 몰린 양창섭은 지난해 타격왕 김선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엮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사4구 2개만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은 양창섭은 스트라이크 존을 거의 벗어나지 않는 예리한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로 KIA 타선에 맞섰다. 빠른 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6㎞가 찍혔다.
양창섭은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해 7이닝 동안 1자책점(평균자책점 1.29)만 기록하는 빼어난 투구로 정규리그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전날 3선발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9실점으로 무너져 0-17로 KIA에 대패한 삼성은 양창섭의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한숨을 돌렸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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