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파이 네트워크 해체의 중요성에 동의"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전직 러시아 이중간첩의 독살 시도와 관련해 러시아 외교관들의 추방 문제를 논의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두 정상은 러시아의 기밀 활동을 줄이고 향후 두 나라 영토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예방하도록 영국과 미국에서 러시아의 스파이 네트워크를 해체하는 문제의 중요성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영국 남부 솔즈베리에서 전직 러시아 이중간첩과 그의 딸이 신경 물질에 중독돼 쓰러지고 러시아 정부가 그 배후로 지목된 이후 현재까지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미국 등 25개국에서 150명이 넘는 러시아 외교사절이 추방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메이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정보 공유에 관한 문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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