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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이어 일반인도 이용하는 두 번째 경기장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는 29일 컬링 전용 경기장을 문 열었다. 아시아 최대 규모다.
일반인도 이용하는 컬링 경기장으로 2007년 문을 연 경북 의성군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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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컬링장은 녹양동 실내빙상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964㎡ 규모로 건립됐다. 99억8천만원을 들여 2016년 12월 착공됐다.
국제규격인 길이 50m, 폭 4.75m짜리 시트 6개와 243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다.
국내 컬링장 가운데 처음으로 자동 승강 조명장치가 설치됐으며 스피드 돔 카메라(스톤 추적 카메라)를 도입, 생동감 있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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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컬링장 가운데 유일하게 스톤 보관함도 설치됐다.
스톤을 바닥 온도(영하 5~7도)에 맞춘 보관함에 넣어두면 경기를 바로 치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이산화탄소(CO₂) 냉각 방식도 도입했다.
의정부컬링장은 일반인도 이용하는 컬링 경기장으로 2007년 문을 연 경북 의성군에 이어 두 번째다.
컬링 저변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건립비 99억8천만원 가운데 50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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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역시 엘리트 컬링보다 생활체육 컬링에 맞춰 경기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용료를 조례로 정했다.
컬링장은 두 시간씩 하루 4번 운영된다. 사용료는 두 시간 기준이며 시간대별로 시트 당 평일 11만원∼12만원, 토요일과 공휴일 13만2천원∼14만4천원이다.
시트 당 이용 이원은 10명 이하로 제한된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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