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온두라스 양보로 2022년 유엔 비상임이사국 맡을 듯

입력 2018-03-29 07:46   수정 2018-03-29 08:12

브라질, 온두라스 양보로 2022년 유엔 비상임이사국 맡을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이 2022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은 온두라스를 대신해 2022∼2023년 2년 임기의 중남미 몫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
중남미 지역의 순서를 따지면 브라질은 2033년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후보가 될 수 있으나 온두라스의 양보로 일정이 10년 정도 앞당겨지게 됐다.



브라질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정부(2003∼2010년)는 당시 유엔 안보리 활동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정부는 2011년 유엔 안보리의 운영방식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비상임이사국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실제 브라질은 2010∼2011년 비상임이사국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다.
브라질은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대통령 정부(1995∼2002년) 때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노력을 계속해 왔다.
브라질은 독일, 인도, 일본과 함께 G4를 이뤄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포함한 유엔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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