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GS리테일의 헬스앤뷰티스토어 '랄라블라'(옛 왓슨스)가 모든 매장의 간판 변경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랄라블라는 현재 191개인 매장을 올해 안에 300여곳으로 확대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먹어도 되는 천연 색조 브랜드를 도입하고, 친환경 상품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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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블라는 헬스앤뷰티 업계 최초로 택배 서비스를 도입했다.
랄라블라에서 산 상품을 매장에 설치된 택배 기기를 통해 바로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명동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 즉시 환급 서비스도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랄라블라에서 상품을 사고 매장에 설치된 스캐너로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랄라블라는 브랜드 변경을 기념해 다음 달까지 3차례에 걸쳐 기념행사를 한다.
1차로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랄라블라 단독 브랜드 '멈칫 핸드크림'(2만5천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과 랄라블라 파우치(4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 기간 3천700여개 상품에 대해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S리테일은 2005년 10월 홍콩의 AS왓슨과 합작법인 '왓슨스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에 왓슨스 1호점을 열었다.
지난해 왓슨스코리아 지분 50%를 인수해 100% 지분을 확보한 GS리테일은 지난 2월 브랜드 이름을 랄라블라로 바꾸고 간판 교체를 진행해왔다.
주요 고객인 20∼30대 여성에게 호소력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올리브영 등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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