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강원랜드, 채용비리 인력 감소 등으로 실적↓"

입력 2018-03-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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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강원랜드, 채용비리 인력 감소 등으로 실적↓"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9일 강원랜드[035250]가 다양한 이슈에 휘말려 있어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예상이라며 '중립'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민하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1분기 매출액은 4천56억원, 영업이익은 1천421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각각 4.1%, 12.5% 줄어들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2월 초 채용비리 연루 직원이 업무에서 배제돼 테이블 가동률이 하락했고, 매출총량제를 준수하고자 소극적으로 영업을 펼치면서 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드롭액)이 작년보다 4.8%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강원랜드는 올해 초부터 일반 테이블 기구 수를 기존 180대에서 160대로 줄여 영업 중이고, 4월 1일부터는 영업시간이 2시간 단축돼 중장기 성장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또 2월 5일 이후 업무에서 배제된 직원 중 197명이 카지노 직원이어서 영업상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가용 인원 부족에 따른 영업 차질은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강원랜드를 둘러싼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실적 부진이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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