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알테오젠[196170]은 말레이시아 '이노 바이오벤처스'(Inno bioventures)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조인트벤처(JV·Joint Venture)를 설립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조인트벤처는 바이오시밀러 품목 개발부터 임상시험, 생산 및 판매 등을 담당한다. 우선 알테오젠은 현재 개발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다국가 임상시험을 이노 바이오와 함께 진행해 출시할 예정이다. 현지 생산은 이노 바이오벤처스의 자회사인 이노 바이오로직스가 맡기로 했다.
아세안(ASEAN) 국가들과 말레이시아가 의장국으로 있는 이슬람협력기구(OIC) 57개국 등에 진출할 계획도 세웠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이노 바이오벤처스와의 협약으로 아세안과 이슬람 시장 진출에 탄력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공동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이노 바이오벤처스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바이오 산업 기반 구축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출자해 설립한 국영 바이오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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