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해외매각을 두고 채권단과 노조가 대립 중인 금호타이어[073240]가 법정관리 위기에 처하면서 29일 급락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35% 하락한 3천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오는 30일 오후 광주 공장에서 조합원 3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채권단의 해외매각 방침에 반대하는 3차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반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자율협약이 종료하는 30일 이후 법률적 절차가 진행될 수도 있다며 '데드라인'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다음 달 2일 수백억원 어음이 돌아오면 금호타이어는 부도처리될 수밖에 없고 그 순간 정리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감사인 보고서도 감사의견 거절이 나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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