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최근 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비교적 저렴한 편의점 디저트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
29일 CU(씨유)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 현재까지 디저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배로 늘어났다.
디저트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5년 48.2%, 2016년 135.5%로 해마다 성장하다가 지난해 18.5%로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다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편의점 디저트 매출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상품이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젊은 소비층의 지갑을 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조각 케이크의 경우 카페나 베이커리 전문점보다 용량은 2배가량 많으면서도 가격은 그 절반 수준인 3천원이다.
디저트의 연령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가 33.2%, 30대가 23.0%로 2030세대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에 달한다.
CU는 디저트 제품 인기를 고려해 다음 달 3일 녹차크림, 화이트크림이 들어간 샌드위치(각 2천원)를 출시한다.
다음 달 5일 떠먹는 디저트인 밀크카라멜크림 케익(3천원)을 출시하고, 일본식 디저트 모찌롤 2종(각 3천원)을 직수입해 다음 달 중순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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