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충북 시·군의원 재산 평균 2천835만원 증가

입력 2018-03-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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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충북 시·군의원 재산 평균 2천835만원 증가
평균 재산 7억9천만원…하재성 청주시의원 11억8천만원 최고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도내 시·군의원의 재산이 1년간 평균 2천835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8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도내 시·군의원 130명의 평균 재산은 7억9천275만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7억6천440만원)와 비교해 2천835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재산이 증가한 지방의원은 61.5%인 80명이다. 50명은 재산이 줄었다.
시·군의회별로 보면 지방의원 평균 재산은 청주시의회가 11억8천52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에 보은군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3억4천295만원에 그쳤다.


하재성 청주시의원이 78억2천389만원을 신고해 도내 시·군의원 가운데 최고의 재력가로 꼽혔다.
윤인자 청주시의원 49억9천54만원, 박상돈 청주시의원 43억7천793만원, 박해수 충주시의원 39억3천605만원, 이유자 청주시의원 26억8천23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임만재 옥천군의원은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마이너스 1억4천217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에 포함된 계용준 충북개발공사 사장의 재산은 지난해(10억6천600만원)보다 4천667만원이 늘어난 10억1천933만원으로 나타났다.
김진태 충북테크노파크 원장과 전원건 충북도 지식산업진흥원장은 각각 3억908만원, 5억3천77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재산 변동 사항은 6월 말까지 심사를 한 뒤 허위 신고 등이 확인되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징계 의결 요청 등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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