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의 해안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한 대가 30m 넘는 절벽 아래로 추락, 차에 타고 있던 어른 2명과 아이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폭스뉴스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차는 지난 26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250㎞ 떨어진 멘도치노 지역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를 지나다 추락했다.
경찰은 절벽 아래에서 아이 시신 3구를 수습했다.
차에는 39세 어른 2명과 12∼19세 자녀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도로에서 급정거한 타이어 흔적(스키드 마크)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가족 전체가 숨지거나 실종된 비극"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들 가족이 오리건 주 웨스트 린에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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