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민주평화당 전남도당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안팎의 당비 대납 사건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용주 민주평화당 전남도당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전남도당이 권리당원 확보를 위한 당비 대납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 지방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며 "그런데도 주민 실수로 빚어진 해프닝쯤으로 포장해 쉬쉬하는 걸 보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듯하다"고 비난했다.
이 위원장은 "사법 당국은 일벌백계 차원에서 누가 권리당원 모집을 지시했는지, 입금된 돈의 출처 등을 밝히고 당원 명부가 유출된 의혹도 규명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높은 지지율에 취하지 말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단속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암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영암 한 농협 지점에서 173명분 10개월치 당비로 모두 173만원을 입금한 혐의로 민주당 당원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