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도내 8개 시민단체가 29일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직장 내 성범죄를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구미여성종합상담소 등은 구미시청 열린나래 휴게실에서 성명을 발표 "성폭력 고발사건의 일반적인 유형은 직장 내 성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들은 "직장 내 성범죄 비율이 높은 데다 권력의 힘에 눌려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한다"며 "가해자들은 성범죄를 권력의 도구로 사용한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드러난 한국사회 성범죄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고 지적하고 "사회 약자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피해자 권리를 보장하고 가해자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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