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29일부터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울산시교육청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조례에 따라 지난해부터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시작했다.
올해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는 방사성 요오드(131I)와 세슘(134+137Cs)에 대해 이뤄진다.
학교급식에 사용되기 전 검사를 원칙으로 한다. 표고버섯과 다시멸치, 다시마, 명태, 가자미, 갈치, 대구 등 120건의 시료를 채취해 공인된 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한다.
검사결과는 전체학교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지난해는 학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 가운데 참대구 등 131건을 채취·의뢰해 검사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식재료 검사를 철저히 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줄이겠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방사능 검사로 학생 건강과 먹거리 안전 지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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