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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열린선원장 법현 스님이 내달 8일 일본 나가노의 교포사찰 금강사에서 주지 취임식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작년부터 금강사 주지 소임을 맡아온 법현 스님은 금강사를 일본 현지와 한국에 알리기 위해 취임식과 법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태고종 스님 40여명과 일본 현지 스님 등 총 1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취임식 후 열리는 봉축법회는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고 법현 스님의 특별설법을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
봉축법회 이후에는 금강사 역대 주지와 신도회장들을 추모하는 영산재가 봉행되며, 오후 7시에는 금강사 대웅전과 마당에 봉축등을 밝히는 점등식과 연등 행진도 진행될 예정이다.
금강사는 40여년 전 재일교포들이 건립한 사찰로, 그동안 운영이 어려워 경매에 넘겨지기도 했으나 정정순 신도회장 등이 다시 사들여 교포사찰로 유지되고 있다.
작년 6월부터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법현 스님은 유황온천이 있는 금강사를 게스트하우스로 꾸며 한국형 템플스테이를 선보이고 있다.
법현 스님은 "주변에 일본 3대 사찰인 젠코지, 보물인 마츠오카성 등이 있어 관광코스로도 좋고 주변의 소나무숲과 강변의 풍광이 걷기 명상하기에도 좋다"고 소개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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