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땐 공부, 성인은 일…한가지 '올인' 생활방식 바꿔야"

입력 2018-03-29 12:00  

"학생땐 공부, 성인은 일…한가지 '올인' 생활방식 바꿔야"
교육부·더불어민주당, 2차 당·정 정책토론회 개최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한국이 인재를 키워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유·청소년기에는 공부, 청년·중년기에는 업무에만 매진하는 단절된 생활방식을 바꿔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육부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속가능한 미래와 한국형 사회정책'을 주제로 제2차 당·정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인재 육성과 삶의 질 제고라는 사회정책의 두 가지 큰 영역에서 기존 교육·복지·고용 정책 등의 한계를 분석하고 사회정책의 방향성을 짚어본다.
장수명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재성장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내놓는다.
장 교수는 발제문에서 "시장 자율의 역기능으로 일정 영역(일부 명문대)에 대한 과도한 집중과 서열화, 노동시장 진입 지연, 낮은 생산성, 열악한 근로조건으로 인한 잦은 이직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교육과 노동시장 연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성인 학습자에게 직업계고를 개방하는 등 직업교육·훈련을 유연화하는 한편, 평생교육과 정규교육을 연계해 일·학습·삶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청소년기에는 오로지 공부만 하고 청년·중년기에는 오로지 업무에만 매진하며 다른 삶의 가치를 포기하는 생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또, "고등교육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인적 역량의 질을 높이고, 교육기관·지역사회·산업이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도 '인구절벽 해소를 위한 삶의 질 제고 방안'에 관한 발표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교육·고용·문화 등을 포괄하는 포용적 복지제도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특히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재정 확충과 중앙·지방정부 간 협치, 시민사회 참여 필요성을 강조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회정책은 모든 사람이 역량을 펼치고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정책적 고민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cin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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