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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올해 열린 제18회 인제 빙어축제의 직접 경제효과가 2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군 문화재단은 1월 27일부터 2월 4일까지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 빙어축제에 46만8천830명이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2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도에 열린 제17회 축제 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경제효과다.
올해 빙어축제는 겨울철 이상 고온 현상으로 열지 못했던 빙어 얼음 낚시터가 2015년 이후 4년 만에 운영돼 축제 개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축제 공간을 새롭게 구획해 개막일부터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원조 겨울축제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는 축제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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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외지인 83.6%, 지역주민 16.4%로 외지인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외지 방문객은 1인당 6만2천598원을, 지역주민은 3만6천475원을 각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목적 중 축제를 주목적으로 한 비율이 90.6%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축제장을 재방문한 관광객도 72.1%에 달했다.
축제장 운영과 관련한 설문 조사에서는 '축제장 접근성 및 주차장'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에 대한 만족도 평가 점수도 강원도 우수축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빙어축제의 긍정적 평가는 발전시키고, 개선점은 보완해 내년에는 더 완성도가 높은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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