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시, 시교육청, 시경찰청을 비롯한 대전지역 주요 기관과 각종 직능단체가 손을 잡고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민운동을 벌인다.
시는 29일 오전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설동호 대전교육감, 박희용 대전경찰청 2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 가치함양 시민간담회를 열고 시민운동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970년대 중반 미국 뉴욕에서 애향심 고취 등을 위해 진행한 '아이 러브 뉴욕'과 1959년 싱가포르에서 펼친 '청렴하고 깨끗한 싱가포르 만들기 운동'처럼 지역의 가치를 높여 도시의 브랜드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공동체 가치함양을 위해 공동체 문화, 도시 청결, 시민안전, 기초질서 등 4대 분야 12개 과제를 제시했다.
공동체 문화 분야에서는 스마일 굿데일 대전운동·접객업소 친절문화운동·기부문화 확산을, 도시 청결 분야에서는 클린 대전운동·내 마을 사랑 운동·선진 옥외광고 문화 정착을 각각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시민안전 분야에서는 생활 안전의식 제고·소방차 길 터주기·폭력 없는 건강가정 문화조성을, 기초질서 분야에서는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주차질서 확립·먼저가슈 교통문화 운동을 각각 실천하기로 했다.
시는 2019년 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공동체 가치를 함양할 수 있는 범시민운동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재관 시장 권한대행은 "민관 공동 캠페인 등을 전개하며 올해를 공동체 가치함양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내년은 시 승격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대전 시민운동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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