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주당 공천 경쟁 돌입…시장·군수 11곳 28명 신청

입력 2018-03-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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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민주당 공천 경쟁 돌입…시장·군수 11곳 28명 신청
광역 50명, 기초의원 121명 신청…내달 20일께 공천 마무리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6·13 지방선거 후보 공천 경쟁에 돌입했다.


29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공천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11명을 공천하는 시장·군수 선거에 28명이 접수했다.
지역별로는 제천시장 후보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충주시장 후보 5명, 청주시장과 증평군수 후보 각각 4명, 음성군수와 보은군수 후보 각각 2명이다.
나머지 5개 군수 후보는 1명씩 신청했다.
선거구가 29개인 광역의원에는 50명이 지원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5명이 신청한 충주시 제1선거구다.
청주 3선거구와 단양선거구는 공천 신청자가 없지만, 전략공천 대상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구가 46개인 기초의원 선거에는 121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1일부터 후보 신청자가 1명인 선거구를 중심으로 심사에 들어가 6일까지 공천을 확정할 예정이다.
4월 둘째 주인 9일부터 복수 후보 신청 지역에 대한 심사에 들어가 20일을 전후해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공천 심사는 당 기여도, 업무 수행역량, 도덕성, 공천 적합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기로 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공천 적합도 평가를 위한 여론조사를 한다.
논란이 되는 청주시장 후보의 '컷오프' 도입은 충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으나 아직 결론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중앙당의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와 경찰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우 예비후보의 문제는 중앙당과 경찰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결론을 내릴 수 있지만, 성추행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자와 만남이 있었던 사실만 확인되더라도 공천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의원의 공천 경쟁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는 경쟁 구도는 바람직하고, 현재까지는 (양측의 경쟁이) 부작용보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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