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LGU+ 하청업체 문제, IPTV 재허가 심사 반영해야"

입력 2018-03-29 14:37  

추혜선 "LGU+ 하청업체 문제, IPTV 재허가 심사 반영해야"
"구조조정·업무 떠넘기기로 소비자 피해"…LGU+ "논의 노력"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희망연대노동조합은 LG유플러스[032640]의 무리한 하청업체 구조조정과 업무 떠넘기기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 문제를 올해 IPTV사업자 재허가 심사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과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는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16년 기업서비스와 유·무선망 유지 및 관리를 담당하는 수탁사에 대한 수수료를 40% 삭감했다.
그 여파로 수탁사들이 2016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인력의 40%를 감축하면서 3천여명이었던 수탁사 인력이 현재 1천900여명으로 줄었으며, 서비스 품질이 저하해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추 의원과 희망연대노조는 "LG유플러스는 수탁사의 인력 부족을 이유로 일부 업무를 또 다른 하청업체인 홈서비스센터로 이관했다"며 "홈서비스센터로 업무가 몰리면서 개통과 AS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LG유플러스는 업무 이관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홈서비스센터 노동자들이 더 열심히 일할수록 다른 수탁사 노동자들이 더 잘려나가는 상황을 LG유플러스가 방치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올해 IPTV 사업자 재허가 과정에서 이러한 LG유플러스의 행태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수탁사의 경영에 간섭하기는 어려운 입장"이라면서도 "홈서비스센터 업무이관은 대리점 대표와 노조, 대표와 당사 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진행할 것이며, 안정적인 고용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