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가 일본 닛산자동차와 합병을 협상 중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오후 4시 20분(이하 한국시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7,054.25를 보였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0.27% 뛴 3,340.27에 거래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시 35분 0.14% 상승한 11,957.12를,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13% 오른 5,137.19를 나타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르노와 닛산이 합병해 새 자동차 회사를 만드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협상이 타결되면 양사는 현재 동맹 관계를 강화해 단일 회사로 합치게 된다.
이 같은 보도에 르노 주가가 6.4% 치솟았고, 푸조 2.7%, 포르셰 2.6%, 폴크스바겐 2.4% 등 업계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여기에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운영사인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영국 금융기술기업 넥스(NEX)그룹을 5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넥스 주가가 0.8% 뛰는 등 업계 인수합병(M&A)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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