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원주시민 숙원인 여주∼원주 철도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시는 29일 국토교통부의 여주∼원주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올해 상반기 기본설계용역 착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주∼원주 철도건설은 국비 5천299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여주역과 서원주역 사이 21.95㎞ 구간에 단선 전철을 신설하고, 기존선 3개 역(여주역, 서원주역, 남원주역)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원창묵 원주시장의 민선 5기 대표공약이기도 하다.
그는 2010년 7월 원주시장 취임 이후 여주∼원주 단절 구간 연결을 역점 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다.
당시 인천∼강릉 동서축을 고속 전철로 잇는 국가 간선교통망 계획에 여주∼원주 구간은 빠져 있었다.
여주∼원주 구간 연결 사업은 2015년 11월 단선 시공으로 확정됐다.
현재 원주시는 혁신·기업도시 조성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단선 시공 후 복선으로 재시공하면 공사비도 많이 든다며 처음부터 복선 시공을 건의 중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동서축 철도 네트워크 완성, 영동고속도로 교통체증 해소, 수도권·강원권·충북권 광역 교통편의 증진, 강원도 균형발전 등에 이바지할 여주∼원주 철도 복선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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