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데뷔 첫 승리투수의 감격을 맛본 '아기 곰' 곽빈(19)이 두산 베어스 동료들에게 피자를 대접했다.
두산 선수들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곽빈이 주문한 피자 20판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고졸 신인인 곽빈은 전날 롯데전에서 팀이 3-4로 뒤진 8회 초 1사 2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이병규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곽빈은 후속타자 전준우를 루킹 삼진으로 요리해 이닝을 끝냈다.
이어진 8회 말 공격에서 두산이 허경민과 최주환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고, 9회 초 등판한 마무리투수 김강률이 승리를 지켜내면서 곽빈이 구원승을 거뒀다.
두산 선수들은 피자를 먹으며 다시 한 번 막내의 프로 첫 승을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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