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무실점…양키스 스탠턴 2홈런 폭발(종합)

입력 2018-03-30 08:22   수정 2018-03-30 08:32

오승환, 1이닝 무실점…양키스 스탠턴 2홈런 폭발(종합)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오승환(36)이 2018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이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등판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수 실책이 나오기도 했지만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에 0-5로 밀리던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지켰다.
2016∼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불펜 투수로 뛴 오승환은 지난 2월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에 계약, 새 팀에서 메이저리거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오승환은 첫 상대인 5번 타자 에런 힉스에게 1루수 내야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그러나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브랜던 드루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렸다.
하지만 닐 워커를 투수 실책으로 출루시키면서 2사 1, 2루가 됐다.
오승환은 타일러 웨이드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이날 오승환은 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드 등 다양한 구종으로 12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를 기록했다.
9회 초에는 타일러 클리퍼드가 마운드에 올랐다.

클리퍼드는 장칼로 스탠턴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토론토는 1-6 패배로 개막전을 마쳤다.
작년 12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스탠턴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3득점으로 화려한 이적 신고식을 했다.
지난해 마이애미에서 59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에 올랐던 그는 이날 모든 안타를 홈런 2개와 2루타 등 장타로 장식했다.
스탠턴은 1회 초 첫 타석부터 2점 홈런을 작렬했다.
5회 초에는 2사 1루에서 좌월 2루타로 또 한 번 타점을 뽑았다. 스탠턴은 다음 타자 게리 산체스의 2루타에 득점에도 성공했다.
스탠턴과 '홈런왕 듀오'를 결성한 에런 저지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저지는 지난해 5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과 신인왕을 거머쥐며 양키스에서 스탠턴과 막강 화력을 구축하고 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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