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가 '운명의 날'로 지칭되는 30일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4천615원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개장 직후에는 5.77% 하락한 3천345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저가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매각 반대의 입장에서 물러나 찬반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타이어를 살리는 길이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보고 이에 대한 노조 동의를 요구한 상태다. 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 달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이날은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회생절차)와 해외 매각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운명의 날로 거론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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