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10년간 1분기 재테크 분야 도서 판매자료 분석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주식 시장 호황과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1분기 주식/증권 관련 책의 판매는 급증했지만, 부동산 도서 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보문고가 지난 10년간 1월1일부터 3월27일까지 1분기 재테크 분야 도서의 판매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이 기간 주식/증권 도서 판매량은 4만6천703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8% 증가하며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식/증권 도서 판매량은 2016년 동기 대비해서는 19.1% 감소했었다.
주식/증권 도서 구매자 중에서는 30대 남성 비율이 25.7%로 가장 컸고 이어 40대 남성이 18.3%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했던 부동산 도서 판매량은 올해 같은 기간에는 2.0% 감소했다.
주식/증권 도서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3월까지 재테크 분야 도서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51.5% 늘어나 10년간 가장 많았다.
교보문고측은 대출금리가 오르며 고강도 부동산 규제 대책이 시행되면서 부동산 관련 도서 판매가 주춤한 반면 국내 주식 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주식 관련 도서 구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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