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외국대 4곳 모두 중국 교육부 인증 획득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국내 첫 교육모델인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중국인 학생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30일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따르면 입주대학 중 벨기에 겐트대가 국내 외국대학 최초로 지난해 중국 교육부의 공식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달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도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현재 글로벌캠퍼스에는 40여 개국에서 온 186명의 외국인 학생이 1천900여명의 한국 학생들과 공부하고 있지만, 중국인 학생은 장학금 지원 형태로 소수만 다니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수(학위·비학위과정 포함)가 6만8천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원이 거의 없는 셈이다.
중국인 학생과 학부모들은 일반적으로 유학할 외국대학을 고를 때 중국 교육부 인증 여부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본다.
글로벌캠퍼스 관계자는 "글로벌캠퍼스 4개 입주대학이 모두 중국 교육부 인증을 받은 것을 계기로 학생 유치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캠퍼스의 전반적인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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