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놓은 벚꽃 향연…연분홍빛으로 물든 부산

입력 2018-03-30 11:41  

낙동강 수놓은 벚꽃 향연…연분홍빛으로 물든 부산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낙동강 30리 둑길을 따라 조성된 5천700그루의 벚나무에서 연분홍 꽃이 망울을 터트리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는 주말 동안 벚꽃축제도 잇따를 예정이어서 나들이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면 좋겠다.
30일 낙동강 구포대교와 대저생태공원에서 '2018 강서 낙동강 변 30리 벚꽃축제'가 개막했다.


사흘간 열릴 이번 축제 주제는 '벗이 되다! 꽃이 되다'
둑길을 따라 심어진 2천700그루 벚나무가 만들어낸 분홍 터널 사이를 걷다 보면 시원하게 펼쳐진 낙동강을 만날 수 있는 축제 장소다.
특히 대저 생태공원에는 노란 유채꽃도 꽃망울을 터트려 벚꽃과 색감대결을 펼치고 있다.
개막일에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벚꽃 길을 걷는 '벚꽃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둘째 날은 무대행사로 벚꽃 청소년 스타킹 예선, 부산 강서구·김해시 문화원 공연도 준비됐다.
셋째 날은 벚꽃 청소년 스타킹의 본선과 걸그룹 라인업과 어쿠스틱밴드 등이 출연하는 세대공감 벚꽃 프린지 공연이 준비됐다.


사상구 일대 낙동강 둑길에서도 내달 1일부터 '제10회 삼락 벚꽃 축제'가 열린다.
축제장에는 3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4∼5m 간격으로 촘촘히 자라있어 어디서 기념촬영을 해도 사진이 잘 나온다.
'전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과 '부산의 아름다운 길 10선'에도 포함된 곳이다.


축제는 '벚꽃 개화식'에 이어 5팀이 연속 출연해 신나는 밴드공연을 펼친다. 또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벚꽃카드 등을 판매하는 '아트마켓'과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가족·연인과 함께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된다.
벚꽃 터널길에는 데크 전망대와 숲속 도서관도 설치돼 있다. 특히 야간에 벚꽃을 비추는 LED 야간조명등 등도 설치돼 밤에도 벚꽃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벚꽃길도 꼭 방문해보면 좋은 곳이다.
1980년 남천동 삼익비치가 만들어지며 입주에 맞춰 심은 4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700m 구간에서 벚꽃 터널을 만들며 장관을 이룬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