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취득을 준비 중인 플라이양양이 '플라이강원'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도약한다.
강원도 기반이라는 지역 대표성과 강원도와 공동체라는 이미지 강화를 위해서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사명 변경은 지난해 12월 28일 주주총회에서 결정됐다.
바뀐 사명은 4월 1일부터 사용한다.
현재 국내 6개 저비용항공사(LCC) 중 에어부산, 에어서울, 제주항공 등 절반이 광역지자체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이사는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 재신청에 앞서 면허취득 당위성에 대한 도민 전체 공감대 형성과 동력 확보가 절실하다"며 "도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도는 플라이강원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취득 3수 도전에 앞서 플라이강원 측에 국토교통부가 2차 반려사유로 제시한 수요 불확실에 따른 재무안전성 부족 문제에 대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사업계획서 보완을 요청했다.
도는 저성장 상태인 양양국제공항과 원주공항을 살리는 방안은 플라이강원의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 취득 외 대안이 없다고 판단, 18개 시·군과 도민 공감대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플라이강원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 발급을 건의하고 사명 변경 배경과 평창올림픽 이후 양양국제공항과 원주공항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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