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동천 권태응(1918∼1951)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민족정신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20일 탄생 100주년 기념식과 감자꽃 합창제를 연다.
또 '권태응 전집'(창작과 비평사)이 발간되는 하반기에 학술세미나, 백일장, 창작동요제 등을 펼친다.
'권태응 문학상'을 제정, 아동문학 후진 발굴 및 양성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충주 공립보통학교와 경성 제일고등보통학교(현 경기고)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을 다니던 선생은 항일비밀결사 활동으로 1939년 투옥됐다가 이듬해 풀려났다.
2005년 독립유공자로 추서됐다.
동요집 '감자꽃'과 동요 '도토리들','산샘물','달팽이', '꽃모종' 등의 작품을 남겼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충주시 칠금동 선생의 생가터를 복원하고 문학관·체험관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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