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노정환 ㈜네오플 대표이사,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30일 제주도청에서 보호대상 아동 디딤씨앗통장 적립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네오플은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아동의 본인부담금을 매년 1억5천만원씩 3년 동안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한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네오플의 지원금으로 도에서 추천받은 보호대상 아동 500명의 디딤씨앗통장에 매월 1인 4만원씩 적립한다.
디딤씨앗통장의 적립금은 보호대상 아동이 만 18세가 되면 대학의 학자금, 창업, 결혼, 주거비용, 의료비, 취업훈련비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경제적 여건 등으로 디딤씨앗통장 적립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대상 아동들의 자산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복지시설, 장애인시설, 가정위탁보호 아동,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등의 자산형성을 위해 정부가 1대 1 매칭사업으로 최대 월 4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던전 앤 파이터'라는 인기 게임을 개발한 네오플은 2015년 제주로 이전한 기업으로, 현재 57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네오플은 앞서 2015년 9월부터 3년간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취업교육, 문화교육 등을 위해 8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금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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