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현 이적에…MG새마을금고 10개 대회 연속 우승 좌절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제56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새 소속팀 인천국제공항의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성지현은 30일 경남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끝난 대회 여자일반부 결승전 여자단식에서 삼성전기의 기보현을 2-0(21-18 21-6)으로 제압했다.
여자단식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은 김나영(삼성전기)를, 여자복식 김소영-이소희(인천국제공항)는 김하나-이선민(삼성전기)을 각각 2-0으로 꺾으며 인천국제공항의 여자일반부 우승을 합작했다.
인천국제공항은 2016·2017년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정상에 올랐다.
이전까지 국내 여자일반부 최강은 MG새마을금고였다.
MG새마을금고는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면서 봄철·여름철·가을철 종별대회와 전국체전 등 국내 실업대회에서 9회 연속 여자일반부에서 우승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MG새마을금고의 에이스이던 성지현이 올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팀을 옮기면서 실업팀 여자일반부 판도가 바뀌었다.
성지현을 잃은 MG새마을금고는 국내 실업대회 10연승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남자일반부에서는 국군체육부대가 삼성전기를 꺾고 우승했다. 국군체육부대 하영웅은 남자일반부 MVP를 차지했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경희대가 원광대를 꺾고 이 대회 9년 만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희대 이승훈이 남자대학부 MVP에 올랐다.
여자 대학부에서는 한국체대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MVP는 박민정(한국체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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